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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light

실버라이트 2 공식 릴리즈를 알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 콜(떡밥 첨부)

컨퍼런스 콜 시작
처음엔 그냥 걸었어... 관두죠 -_-;
한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전화번호가 00798로 시작해서 유료 국제전화인줄 알고 스카이프 깔고 만원씩이나 결재해놓고 만반의 준비를 해뒀는데... 알고보니 00798은 무료전화고 스카이프에서는 이 전화번호로 걸 수 없더군요. 오밤중에 뭔 삽질이야 이거...

여튼 궁금해서 걸어봤어요. 시작부터 충격과 공포가 몰려오더군요.
그게 이 전 글에서 패스코드로 "Silverlight"를 말해야 한다고 했죠? 전 당연히 음성 인식에 기반한 자동 응답일거라고 예상을 했는데요, 사람이 받더군요 뜨엇... ∑(=∇=)

후우... 처음에 걸고 뭐라고하자마자 "Silverlight" 한마디 내뱉고 가만히 있었는데 이게 가만 들어보니 자동응답이 아닌거였던 거죠. 뭐 이름이랑 회사 이름이랑 꽤나 귀찮게 물어보는데 갑작스레 당해서 무지 당황했어요. 처음엔 이름을 공도라고 말 했다가 성이랑 이름 따로 얘기하라고 해서 다시 본명을 말하고 회사 이름은 발음도 안되고 스펠링 불러주고 .... 아오 화끈 거려... -_-;

여튼 접속까지는 성공하고 잠시 대기하니 익숙한(?) 스캇 거쓰리의 목소리가 들려서 나름 안심하고 들었는데... 뭐 아시다시피 제가 영어실력이 한 미천해서 뭔소리 하는지 들리지는 않고 점점 소리가 멀어지면서 졸리기는 하고... 딱 고2때 국어 수업 듣는 기분이더라고요.

실버라이트 2 공식 릴리즈!
기본적으로 발표 내용은 예상했던(?) 실버라이트 2의 공식 릴리즈(RTW ; Release To Web)의 발표와 약간의 광고성 멘트 -뭐어... 메이저 업체들이 실버라이트 적용하고 지원하고 어쩌고...- 를 좀 날려주시고요. 네, 실버라이트 2 공식 릴리즈 버전이 미국 태평양 표준시(서머타임) 2008년 10월 14일(화)에 http://www.microsoft.com/silverlight에서 다운로드 가능할 거래요. 아마 우리 시간으로는 대략 15일 새벽 정도가 되겠지요.

실버라이트 2 공식 릴리즈와 함께 블렌드 2 SP1 및 실버라이트 개발 도구도 릴리즈 되는데요, 특징적인 것은 무료 비주얼 스튜디오인 비주얼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웹 버전용 실버라이트 개발 도구도 함께 출시된다는군요.

또한 조만간 Silverlight Control Pack(SCP)라는 이름으로 실버라이트의 빌트인 컨트롤들과 DockPanel, ViewBox, TreeView, Accordion 및 AutoComplete 등의 추가 확장 컨트롤을 Microsoft Permissive License로 공개할거래요. 그 뿐만 아니라 MSDN에서 XAML Vocabulary를 Open Specification Promise(OSP)하에 출판한다는데요, 솔직히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여튼 서드파티 ISV 파트너들이 좀더 실버라이트 개발을 하는데 용이하게 만들어준다는군요.

eclipse4SL!
여기에 또 한가지, 이거야 말로 충격과 공포인데 자바에 익숙한 개발자를 위하여 이클립스에서 실버라이트를 개발할 수 있는 툴이 Microsoft Permissive License로 공개되었어요. 라이선스의 정체는 졸려서 찾아보기 귀찮네요. 여튼 이름하야 eclipse4SL! http://www.eclipse4sl.org/ 여기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아직 커뮤니티 프리뷰인 것 치고는 꽤 완성도 있는 모습(스크린 샷)을 보여주네요.

아쉽게도(?) eclipse4SL은 이클립스 IDE를 사용하긴 하지만 실버라이트를 Java로 개발 하는 것은 아니고 C# 및 javaScript를 사용하여 개발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는 Java에 대해서는 일면식도 없지만 전에 자바 개발 꽤 오래했던 아저씨 보니깐 C# 코드도 금방 쓰시더군요. 제는 사실 Java 개발자와 C# 개발자을 가로막는 것은 다름아닌 IDE 습관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익숙한 IDE 환경이라면 설사 언어가 조금 다르더라도 개념이 유사한 C#가 Java의 차이는 금방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또한 기존 Java 개발자를 배려하는 지원으로 Java로 구축된 서버사이드와의 네트워킹을 더욱 쉽게 해주는 라이브러리와 도구를 제공할 거라는군요.

이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펀딩과 아키텍쳐 가이드 및 관리를 하고 Soyatec라는 곳에서 분석과 개발을 진행하는데요
, 어찌보면 이클립스는 비주얼 스튜디오의 경쟁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버라이트라는 유연한 웹 플랫폼 구축에 이런 경쟁자까지 지원하고 이용할 수 있다면 실버라이트에 대한 접근 경로가 더욱 다양해지고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게 되겠죠.

iPhone, Android, Linux, Chrome...
Q&A때 의외의 떡밥이 나왔는데요, 당연하게도 Silverlight on iPhone은 현재로서는 택도 없는 일이라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iPhone의 OS는 폐쇄적인데다가 브라우저에 플러그인 형태의 서드파티 제품을 올릴 생각도 없다는거죠. 플래시든 뭐든요. 하지만 미래에 어찌 될지도 모른다는 떡밥을 솔솔 뿌려주시는 센스. 아마도 그렇게 되면 플래시 라이트랑 함께 지원을 하게 되겠죠 뭐.

구글의 앤드로이드는 얘기가 다른게 개방형 OS를 채택한데다가 모든 개발자들에게 열려 있어서 사실 마음만 먹으면 앤드로이드에서 구동되는 실버라이트도 전혀 문제가 없겠죠. 이와 관련해서 리눅스에서 실버라이트를 구현하는 문라이트 프로젝트가 릴리즈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는 떡밥도 잊지 않고 던져주셨죠.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일단 문라이트가 릴리즈되면 앤드로이드 위에 실버라이트가 올라가는 것은 시간 문제일거라고 생각해요.

구글 크롬의 현재 베타 버전에서는 실버라이트가 정상적인 렌더링을 하지 않는 문제가 있지만 이것은 조만간 고쳐지고 훌륭하게 동작할거랍니다. 이 부분은 의심할 여지가 없죠^^

어찌되었든,
Winded up anchor, the Silver will be a foot!

관련 링크
http://www.microsoft.com/presspass/press/2008/oct08/10-13Silverlight2PR.mspx
http://www.nathanbrouwer.nl/default.aspx?e=275

[출처] 유령회사 공도소프트